[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한민족’이라는 단어에 의문이 생기고 있는 때다. 국가 간 문화의 경계가 점점 무색해지고 있다. 다문화시대를 맞아 급격히 증가하는 다문화 청소년의 적응을 돕기 위한 기금 마련 전시회가 열린다. 청담스퀘어 지하1층 Lia 쇼룸에서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허들링 전시회》다.
전시회는 Lia가 주관하고 청소년인성교육을 선도하는 사단법인 밝은청소년(이사장 임정희)이 주최하며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한다. 참여 작가는 총 7명으로, 미술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찬모, 김상철, 김일화, 윤종구, 이길우, 이민주, 이수영 작가가 참여한다. 판매 수익은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 다문화 학생들과 비다문화 학생들이 합창활동으로 배려심과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정체감을 전달해주기 위한 다문화 인식개선 인성예술 프로젝트다.
전시회 및 합창축제 이름에 사용된 ‘허들링’이란 단어는 남극의 펭귄이 영하50도의 혹한을 이기기 위해 수만 마리가 서로 몸을 붙이고 안팎을 바꿔서 빙글빙글 돌며 온기를 나누는 행위를 뜻한다. 다문화 청소년들이 비다문화 청소년과 함께 한국에서 따뜻한 온기를 나눠가질 수 있는 문화의 장이 열리길 바란다.
자세한 행사 소개는 허들링TV 홈페이지(http://huddlingtv.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후원 문의는 02-776-481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