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경남이주민센터 한글교육 후원 정부보조금 중단 위기, 고려아연 지원 중도입국-다문화 청소년, 국내 적응 교육
경남지역 이주노동자 자녀들의 적응 교육을 고려아연이 후원에 나선다. 이 교육은 정부보조금 사업이었지만 예산 부족을 이유로 중단 위기에 처했다가 고려아연이 후원하기로 하면서 ‘불씨’가 살아난 것이다.
2024년 중도입국교육 연간일정 안내 포스터.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은 경남이주민센터가 중도입국-다문화가정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한글교육 및 현장체험 활동, 도서관 교육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매달 선착순 25명을 대상으로 별도 참가비 없이 진행된다.
중도입국 청소년은 본국에서 태어나고 성장하다가 부모를 따라 한국으로 이주한 이들을 의미한다. 한국에서 태어난 다른 다문화가정 청소년보다 문화 차이나 언어 고충에 따른 학습장애, 또래 사이 소외감 등으로 적응에 더욱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 프로그램은 이들이 학교와 일상생활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특별 교육을 제공하며 또래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한 동질감 생성을 목표로 진행한다.
고려아연은 아동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은 물론 문화예술, 교육, 의료,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 중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계층의 아동과 이주민이 우리나라에서 소속감을 느끼며 보다 따뜻한 환경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