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교육 강화…글로벌 코리아 밑그림 제공.'
LG전자(대표 남용)는 지난달 `사회공헌 비전 체계도'를 완성해 전 직원이 공유했다. 이 내용의 핵심은 청소년 교육 활동 강화를 통한 미래 인정의 조기 발굴, 육성이다.
이 체계도에 따르면 LG전자는 `꿈을 이루는 사랑'이라는 사회공헌 슬로건을 바탕으로, 전자정보통신 글로벌기업이라는 강점을 살려 과학과 IT 중심의 청소년 교육을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체계도의 미션도 `올바른 인재육성을 위한 청소년 과학 교육'으로 확정했다. 특히 사회공헌 예산 중 절반 이상을 청소년을 위한 과학 및 IT교육에 사용키로 했다.
LG전자는 내년부터 현재 진행중인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중에서 인성교육과 이동전자교실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초중고교 학생 대상의 청소년 인성교육 예산은 올해 대비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이동전자교실, 달리는 과학교실, 주니어 과학교실, 청소년 인성교육 등이 대표적인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기업답게 국내는 물론 해외 지역에서도 법인별로 중고등학생 대상 장학퀴즈 개최, 장학금 기금조성, 희망학교 설립ㆍ운영, PC 등 IT 제품 기증 등 다양한 청소년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강화키로 했다. 또 LG전자는 청소년 교육 외에도 지역사회 협력, 저소득층 지원 등을 주요 봉사활동으로 선정했다.
청소년 과학 교육은 물론 인성교육에도 힘을 쏟아 미래의 고객이라 할 수 있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바른 인재를 키우기 위해 예절, 자신감, 리더십 등 인성 관련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밝은 청소년 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약 20개의 서울 시내 초중고교를 선정해 매주 인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올해 시범 실시한 카페테리아 방식의 프로그램 운영을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 방식은 회사 인트라넷에 올해 예정된 봉사활동 내역을 모두 올리고, 임직원들이 개별적으로 신청할 수 있게 한다. 신청 내역은 해당 봉사 활동을 주관하는 비영리단체에 통보되고, 임직원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봉사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LG전자는 연간 20여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사회공헌에 힘을 쏟아 별도의 봉사단을 구성해 국내는 물론 해외 각국에서 의료봉사, 자폐아 치료 지원, 한국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LG전자 CHO(최고인사책임자) 김영기 부사장은 "사회공헌 활동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진행돼야 하고, 회사의 성격과 사업 영역 등을 고려할 경우 청소년 교육이 최적이라고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디지털타임스 2007-12-28 16:11 이근형 기자 rilla@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