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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학부모들이 화났다'…교원평가제 차질에 본격투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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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8-07-25 14:43 조회 5,353 댓글 0
 

[노컷뉴스 2005-09-07 08:12]

교육부가 올 2학기 부터 시행하려던 교원평가 시범실시가 교원단체들과의 미합의로 사실상 무산 위기에 몰리자 학부모 단체들이 발벗고 나섰다.

교육과 시민사회, 인간실현학부모연대 바른교육권실천행동 등 8개 학부모단체들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원남동 바른교육권실천행동 사무실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가칭 '합리적인 교원평가제 도입을 위한 학부모 연대기구를 결성하기로 했다.

( 참여 8개 단체는 교육과시민사회, 바른교육권실천행동, 밝은청소년지원센터,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인간실현학부모연대, 정의로운사회를위한교육운동협의회, 청소년을위한내일여성센터, 학교폭력피해자협의회 등이다.)

이들 단체들은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특별협의회'가 만들어진지 2달이 넘었지만 교육평가 의제는 올라오지도 않고 있다며 교육부가 9월부터 교원평가 시범실시하기로 했는데 그것마저도 안되니까 연대기구를 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대표는 또 "학부모단체들이 교육부와 교원단체를 압박해서라도 시범실시를 실시해서 합리적인 평가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데 연대기구 결성의 목적을 두고있다."며 "정기국회에서 교원평가 관련 법안을 입법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8일 10시 30분에 교육부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고 한국교총과 전교조 등 교원단체들을 항의방문할 계획이다.

교육부와 교원단체 학부모단체로 구성된 '학교교육력 제고를 위한 특별위원회'에서 중도 탈퇴한 인간실현학부모연대 박유희 대표는 특위 2달동안 교원평가 문제는 공식안건으로 거론조차 되지 못했다며 교육부와 교원단체들에 대해 불신감을 나타냈다.

박대표는 "2달이상 참여하는 동안 실제로 교육부가 교원평가에 대해서는 안건으로 올라오지도 못했다. 그것을 학부모단체로서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실망감과 협상과정에서는 조직원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교원단체들의 이기주의를 목격했다. 특위가 시간을 연장시키는데만 기여할 뿐이고 오히려 협의회 탈퇴해서 다른 단체와 연대해서 교원평가의 필요성에 대해 국민들에게 알리고 국민의 힘으로 그 일이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해서 탈퇴했다."고 밝혔다.

학부모단체들이 교원평가 실시를 주장하며 교육부와 교원단체들을 압박하고 나섬에 따라 교원평가제 도입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CBS사회부 권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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